잡식 / / 2022. 9. 20. 13:56

천고마비의 계절, 이제 독서해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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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찌는 계절이다. 요즘 시대야 말을 기르는 시대가 아니니 가을에 말이 살이 찌는지 안 찌는지 모른다. 그러나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니 살 찌는 생명이 어디 말 뿐이겠는가? 사람도 살이 찔 것이다.

 

 

그러나 육신의 살이 아니라 정심의 살을 찌워야 한다. 육신의 살은 쪄봐야 각종 성인병으로 돌아올 뿐이다. 그렇게 되면 삶이 힘들어 진다.

그러나 정신의 살이 찌게되면 삶이 가벼워질 것이다. 정신의 살이 찌게 되면 웬만한 시련 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지혜롭게 그 상황을 헤쳐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동서고금의 모든 성현들은 육신도 중요하지만 정신을 살 찌우라고 말해주고 있다. 정신을 살 찌우는 방법은 독서다. 물론 책만 읽는다고 되는 건 아니다. 책을 읽고 사색해야 한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으면 그만큼 사색할 일이 줄어들게 된다. 생각할 꺼리가 없기 때문이다. 독서를 한다는 것은 생각할 꺼리를 미리 만난다는 것이다. 독서가 아니면 삷에서 경험으로 만나는 일에만 사색을 하게 된다. 독서를 하면 미리 그 일들을 만나 볼수 있기에 더 넓게 사색하게 된다.

 

그럼 어떤 책들을 읽어야 할까? 천고마비의 계절에 어울리는 책이 따로 있을까?

그건 각자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 그만일 것이다. 다만 푸르고 풍성한 계절이니 기왕이면 사색의 폭을 넓히는 책이 좋지 않을까 한다.

 

그런책으로는 인문 서적이나 미래 서적이 좋지 않을까 한다. 인문 서적을 읽으면 왠지 마음이 평안해 지는 것 같다. 나 자신의 모습이 반추되면서 삶의 자세를 고치게 된다.

 

인문 서적은 재미없다고 할지 모르나 읽다보면 인문 책이 의외로 재미있다. 올 가을에는 인문 서적 독서에 좀 더 치중해야 겠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이제 독서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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