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
천고마비의 계절, 이제 독서해야 할 시간
가을이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 찌는 계절이다. 요즘 시대야 말을 기르는 시대가 아니니 가을에 말이 살이 찌는지 안 찌는지 모른다. 그러나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니 살 찌는 생명이 어디 말 뿐이겠는가? 사람도 살이 찔 것이다. 그러나 육신의 살이 아니라 정심의 살을 찌워야 한다. 육신의 살은 쪄봐야 각종 성인병으로 돌아올 뿐이다. 그렇게 되면 삶이 힘들어 진다. 그러나 정신의 살이 찌게되면 삶이 가벼워질 것이다. 정신의 살이 찌게 되면 웬만한 시련 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고, 좀 더 지혜롭게 그 상황을 헤쳐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동서고금의 모든 성현들은 육신도 중요하지만 정신을 살 찌우라고 말해주고 있다. 정신을 살 찌우는 방법은 독서다. 물론 책만 읽는다고 되는 건 ..
2022. 9. 20. 13:56